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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란  인간이  본인의 능력으로 대처하기 힘든 사건을 만나 삶의 균형이 흔들리는 상황을 만났을때 대응하는 유기체의 반응양상이다. 이러한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생리적 반응과 심리적 반응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반응은 급성 스트레스와 만성스트레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긴급 반응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은 시작과 끝이 확실한 잠시 동안의 각성 상태이다. 투쟁 혹은 도피반응은 사람과 동물이 위험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으로 유기체의 신경계 및 내분비계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설명한다. 투쟁 혹은 도피반응의 중심에는 정서반응에 관여하는 시상하부가 자리잡고 있다. 시상하부는 스트레스의 중추로서  긴급 상황에서 자율신경계를 통제하는 기능과 뇌하수체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자율신경계는 신체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데,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률이 높아지고 혈관은 수축되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그후 기도가 넓어져 더 많은 공기를 폐로 유입하며 얼굴에는 상한 정서적 표정이 나타나게 된다. 위장의 근육을 멈추게 하여 긴급 상황 대처에 불필요한 소화와 같은 신체기능은 중단된다. 자율신경계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드레날린을 가동시키며 부신수질로 신호를 보내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을 방출한다. 방출된 호르몬은 체내 여러 기관에 신호를 보내 비장을 자극하여 많은 적혈구를 만들고 골수를 자극하여, 백혈구를 더 많이 만들고 간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당을 만들어 체내에 에너지를 축적하도록 한다. 

    만성 스트레스와 일반 적응 증후군

    만성 스트레스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각성 상태이다. 심한 만성적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내분비선학자 셀리에(1930)는 스트레스원이 감염, 상해, 외상, 혹은 심리적 형태 등 여러 가지일지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인 일반적응 증후군은 경고반응, 저항, 고갈이라고 하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경고반응은 짧은 신체적 각성 상태로 스트레스원이 신체에 들어왔을 때 주의를 주는 경고 단계이다.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비축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계에 영향을 주며 심장박동과 혈압을 증가시키고 땀이 증가하는 등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위협에 대비하도록 신체를 준비한다 이러한 작용의 결과로 피곤함을 호소하고 입과 혀가 헐기도 하며 식욕부진, 소화불량,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근육긴장 위통,두통 등 통증을 느끼도록 한다. 저항은 신체에서 경고 메시지를 여러 가지 형태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질때 나타나는 강렬한 반응이다. 경고반응과 유사해 보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다량 분비하여 신체의 저항능력을 높인다.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하게 되고, 경고반응 단계의 증후들이 사라지게 된다. 겉으로는 경고반응 단계의 증후들이 사라져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보이나 만성적인 신경증 및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 또 다른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되면 신체는 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는 질병 등에 대한 신체적인 저항을 약화시키고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결국 개인의 자원은 고갈되며 3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고갈 소진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때 나타난다. 더 이상의 회복이 힘들기에 더 큰 질병이 생기게 되며 스트레스원이 지속되면 병들게 되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와 같이 계속된 스트레스는 생리적으로 각종 질병 특히 심인성 신체질환 따위로 발전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반응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반응으로는 불안과 공포, 분노와 공격성, 우울, 무기력, 인지적 손상이 있다. 불안과 공포를 살펴보면 사람은 자아가 위협을 느낄 때 불안을 체험한다. 그 위협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을 때 불안은 없어지나 그렇지 않을 때는 불안이 지속된다. 공포는 긴박한 위험이 현존할 때나 실제의 위험이 예기될 때의 두려움으로 어떤 구체적인 자극과 연결되어 있는 정서다. 이에 비해 불안은 두려운데 대체 구체적으로 무엇이 두려운지 모르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공포가 도피욕구와 직결된 감정인 것처럼 분노는 투쟁욕구와 직결된 감정이다. 정상적으로 분노는 공격행위로 발전되는 정서이다. 나를 좌절시키는 혹은 공격하는 외부 근원이나 도발자극을 확인하며 공격을 해서 상처를 주거나 다른 식으로 피해를 입히려는 충동이 자연히 일어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서적으로 우울해지거나 절망감등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했다거나 선생님의 야단으로 우울해졌다면 외생적 우울증 혹은 반응적 우울증이라고 하고 내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생겼다면 내생적 우울증 혹은 정신병적 우울증이라고 한다. 또한 계속된 충격적인 경험과 스트레스를 거치게 되면 사람들은 누구나 무기력해진다. 자기생활의 여러 가지 조건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희망상실이나 대처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무기력감이다. 셀리그만은 1960년대 중반 실험심리학 연구를 하다가 개의 공포실험 을 통해 학습된 무기력 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정서적인 평형이 깨어지게 되며 우울증과 불안이 고조된다.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기력이 동물에만 국한된 증상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발견, 스트레스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학습과 연습의 결과이다. 인지적 손상의 내용을 보면 주의를 집중하기 어려워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조직화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복잡한 과제 수행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가능한 행동들을 모두 살피지 못하고 행위의 결과에 미리 근심하며 상황이 실패했을 때 지나치게 자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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