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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개념
정신건강에서 개인의 스트레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본인이 대처할 수 있는 적응의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인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단기 스트레스는 건강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지 못해서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는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불편한 상황으로 느끼면서 부정적인 면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즐겁고 좋은 상황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너무 좋은 것도 과하면 병으로 변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면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상황이든 부정적인 상황이나 생활환경에서의 변화는 모두 주요한 삶의 변화이며 생활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상황에서 변화는 스트레스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라틴어 팽팽하게 조이다(stringer)에서 유래되었다. 17세기 당시에는 고뇌, 억압, 곤란이나 역경 등의 뜻이었으나, 18~19세기에 이르러서 스트레스의 일반적인 의미가 물체나 인간에게 작용하는 힘 즉, 외부적인 압력이나 압박, 강한 영향력을 가리키는 뜻으로 변하여 사용되었다. 스트레스원은 심신의 안정된 상태에 도전하는 자극적인 사건을 뜻하고, 스트레스 반응은 그 도전에 대한 심신의 보상적인 반응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라는 물리적 대상이나 인간 또는 인간의 신체 기관이나 정신력에 영향을 주는 외부의 힘에 의한 변형에 저항하여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고 통합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원이 작용하여 어떤 종류의 문제가 발생하면 그와 동시에 복원력이 작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스트레스 개념의 3가지 관점
정신건강에 지대한 영항을 미치는 스트레스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는데, 그 개념을 3가지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이다. 이 견해는 환경 안에서의 자극을 스트레스를 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결과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발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현실의 상황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환경의 특성이나 사건 또는 상황을 스트레스로 보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어떤 대상에 작용하는 외부의 힘으로 보는 물리학에서의 정의와 유사 스트레스의 결과는 긴장이라는 반응이다. Holmes & Rahe는 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작용되는 43가지의 생활 사건들(전쟁, 실직, 가까운 사이나 주변 사람들의 죽음, 급속한 환경의 변화 등)을 모아서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그 외에도 특정유형의 자극을 경험하는 것을 스트레스로 보았다. 두번째,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반응으로 보는 견해에서는, 스트레스를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반응으로 정의한다.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상황인 것으로 파악한다. 주로 유해한 자극과 같은 외부환경의 잠재적인 스트레스 요인과 이로 인해 개인에게 나타난 신체적 또는 생리적 변화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파악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개인에게 지나친 심리적 또는 육체적인 요구를 불러일으키는 어떤 외적인 행동이나 상황, 사건의 결과로 정의한다. 생물학적, 생리적, 감정적, 행동적 향상성 기능의 붕괴나 변경으로 스트레스가 정의하는 개념이다. 세번째는 역동적 상호작용으로서의 스트레스이다. 이 견해는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와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 접근방법을 통합한 접근방법으로 현대 스트레스의 개념을 정의하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반응중심 관점과 자극중심 관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간주한다. 스트레스를 환경의 자극과 개인의 반응 간 상호작용 결과로 보고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개인 간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한다. 스트레스를 환경과 개인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보고 심리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