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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이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은 젊은 청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입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왠지 본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영화 포스터는 누구에게나 인상적인 장면으로 떠올려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기억하기보다는 안타까운 두 청춘의 사랑이야기로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타이타닉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
1996년 보물을 찾던 타이타닉호 탐사선은 여자를 그린 그림을 발견하고, TV를 통해 본인이라고 말하는 할머니에 의해 84년 전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타이타닉 호에 우연하게 티켓을 얻게 되어 탑승화게 된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배에서 막강한 재력을 가진 약혼자와 함께 탑승한 로즈(케이트 윈슬렛)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늘 진실한 사랑을 소망하던 그녀도 처음으로 낯설고 황홀한 감정에 싸이면서 둘은 운명 같은 사랑으로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타이타닉 최고의 명장면 갑판에서의 두 팔 벌린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들의 자유로움 속에서 잭은 로즈의 나체그림을 그리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고, 화가 난 약혼자는 잭을 감금합니다. 그날 밤 배는 빙산에 충돌하고, 1등석 위주의 구호가 이루어지면서 잭이 있는 3등실은 배제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로즈는 잭을 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같이 탈출하지만 차가운 바닷속에서 로즈는 살고 잭은 숨을 거두는 슬픔을 맞이합니다. 현실로 돌아오면서 할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그림 속의 다이아몬드를 바다에 던집니다. 영화는 타이타닉이 보이고 로즈와 잭이 키스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들의 명대사 "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는 그들의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슴 아프면서 아름다운 영원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타이타닉의 제작노트
영화 타이타닉은 1998년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상, 감독상, 주제가상, 작곡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등 11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 수상 기록을 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흥행은 물론이고 전미 박스오피스 14주 연속 1위를 하며, 5억 9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면서 기존 기록을 뛰어넘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럿은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으면서 흥행 배우로 거듭난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타이타닉은 실제 273m에 해당하는 실물 크기의 여객선을 만들기 위해서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실감 넘치는 재난 현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여 실감 나는 영상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비디오는 영화 원판의 좌우가 잘리면서 화질이 떨어지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캐머론 감독은 비디오만을 위한 특수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영화 촬영하면서 따로 슈퍼 35mm로 촬영해서 영화의 화면 비율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색채와 음질에 주의를 더 기울여 생동감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대체할 수 없는 매력으로 영화의 매력을 상승시키고 흥행의 주인공인 두 배우가 최다 수상내역에 포함되지 않음이 너무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타이타닉의 실제배경사건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0일에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한 RMS 타이타닉의 실제 침몰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허구적으로 구성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4월 14일 타이타닉호는 높이 20m의 빙산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게 됩니다. 타이타닉호는 그 시대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진 최고의 선박으로 모두 배가 침몰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하였고, 안일한 대처를 하게 됩니다. 침몰이 시작된 상황 속에서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위험을 인지하고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당황으로 인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특히 배 밑쪽에 위치한 사람들은 탈출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명정은 전체 인원수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채우지 않고 떠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준비된 20척의 구명정을 잘 활용했더라면 사망자수가 줄어들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탑승객 2,224명 중 1,5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전체 68%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구명조끼는 넉넉하여 바다에 떨어진 천여 명의 사람이 살아있었지만 영하 2도의 바닷물 속에서 동사하고, 배에서 나온 잔해들로 인한 부상, 익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발생하였습니다. 실제로 발생한 일이라 하니 정말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타이타닉의 원혼들의 원망이 잠들어 있는 그곳을 지나가는 배들은 갑자기 사라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추모하여 그들의 마음이 위로될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바라봅니다. 한편 그 당시 140만 파운드(원화 25억 원)의 보험금으로 인한 사고라는 음모론이 있기도 한데, 그런 일은 추측조차 해서는 안 되는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