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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에서 2016년 12월 2일에 시작하여 2017년 1월 21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는 나의 인생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있는데, 그것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드라마로 최고인 듯합니다.

    도깨비
    도깨비

    도깨비의 출연진

    공유라는 이름 만으로 작품을 보게 싶고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드라마 속의 도깨비 김신이라는 인물은 공유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딱 떨어진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공유를 위한 작품을 쓰고 캐스팅 수락을 기다려온 김은숙 작가의 공유사랑은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불멸의 도깨비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유머와 사랑, 그의 능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은 배우 김고은이 맡아서 고등학생 역할에서 성인의 역할까지 훌륭히 해내었습니다. 도깨비 방영 전에 미스 캐스팅이라는 상처 어린 댓글들도 있었으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면서 지은탁은 김고은이라는 결과를 끌어내었습니다. 사랑스럽고 의지가 강한 지은탁은 김고은 배우가 아니면 또 누가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승사자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은 전생에 도깨비와 얽힌 인연으로 기억상실인 상태로 도깨비 공유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연인이었던 김선을 바라보는 그의 슬픈 눈빛이 눈물을 흘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전생에 도깨비의 여동생이자 이동욱과의 슬픈 사랑을 나누는 배우 유인나는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에 다수의 조연들의 연기가 도깨비라는 작품을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도깨비 작가 김은숙

    김은숙 작가의 필모는 여러 가지 작품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녀는 1972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녀의 유머와 러브 코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발현되며,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2004년의 파리의 연인은 '애기야, 가자!' 등의 많은 유행어도 남긴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의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작가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으로 '거품키스'라는 로맨틱적인 요소를 유행시켰습니다. 이후에도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의 작품에서도 그녀의 다른 표현 방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사전제작 작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역시 김은숙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큰 흥행을 하였습니다. 그 외의 다수의 작품에서 그녀의 상큼 발랄한 로맨스는 그녀만의 유머를 품은 대사로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순하고 일률적인 캔디로맨스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판타지 로맨스의 장르를 개척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도깨비라는 이 훌륭한 작품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최고의 영예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또 다른 히트작품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김은숙 작가 최초의 사극을 발표하면서 다른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은숙이라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만의 대사, 그녀만의 표현이 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장르를 탄생시켰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장르를 기대하면서 다음 작품을 기다립니다.

    도깨비의 열린 결말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삶을 끝내기 위해서는 도깨비 신부가 그의 가슴에 꽂힌 칼을 뽑아 주어야 합니다.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된 고등학생 지은탁과 도깨비 김신은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면서도 티격태격 멀리하기도 합니다. 지은탁은 예전에 죽었어야 할 운명이었으나 도깨비가 구해 준 도깨비 신부입니다. 도깨비는 기억상실인 저승사자, 도깨비 신부 지은탁과 살게 되고,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유머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사랑과 슬픔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불멸의 삶을 끝내게 되었던 도깨비는 은탁이와 약속한 대로 첫눈이 오는 날 은탁이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나 은탁이는 그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의 사랑은 계속됩니다. 어렵게 사랑을 이룬 그들에게 운명은 계속된 시련을 줍니다. 도깨비가 애써서 지켜가던 은탁이가 교통사고로 그의 곁을 떠납니다. 도깨비의 좌절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도깨비의 끝없는 외로움이 안타깝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다음 세상의 은탁이를 만납니다. 그들의 운명은 어려움을 헤치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도깨비의 배우와 작가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입니다. 다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준 OST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노래가 하나하나 매력적이고, 노래를 들으면 그 인물과 상황이 떠오릅니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저의 인생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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