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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너의 이름은>은 시즈카와 마코토 감독의 2016년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개봉당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영화로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하였고, 영화평론가와 관객에게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의 역사를 논함에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의 단순하고 심심한 캐릭터와 기술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기법들의 다양성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본 초창기 애니메이션은 1917~1930년로 최초의 일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시리즈 1'의 개봉이후 점점 발전되었습니다. 1940년대에 일본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고, 황금기에 해당되는 1960~1970년대에는 일본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TV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주 단위로 방영되는 등 대중문화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 시기에 로봇 장르도 등장하였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대형화되었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애니메이션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면서 큰 인기를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세계 애니메이션의 선두답게 로봇, 판타지, 학원, 스포츠, 로맨스, SF 등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으며,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문화산업을 포함하여 소설, 만화, 게임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하는 팬들이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런 영향으로 일본어나 일본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지기도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살펴보면 캐릭터의 내면적인 감정과 성격이 섬세하게 잘 표현되는데, 그것은 캐릭터의 디테일한 그림 표현이나 전체배경, 소품 등의 세밀한 표현으로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캐릭터나 배경에 맞는 음악의 표현이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OST가 많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의 미츠하와 타키의 신비로운 인연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일본의 시골 마을에 사는 여학생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남학생 '타키'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에게 몸과 마음이 이입되어 벌어지는 상황들을 그린 다룬 작품으로, 그들은 신비롭게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에서 서로에게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어느날 미츠하는 아침에 눈을 뜨고 본인이 도시에 사는 남학생 타키로 살고 있는 것을 알고 당황하게 됩니다. 타키 역시 시골 여학생 미츠하로 된 상황에 어리둥절한 상황이 펼쳐지고, 둘은 각자의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이렇듯 서로의 몸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서로의 삶을 바꾸어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바뀐 생활에서 본인이 아닌 상대방인듯 익숙한 행동을 하고, 원래 본인의 감정선으로 상대방의 상황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하기도 하면서, 서서히 서로의 운명이 알 수 없는 운명의 끈으로 이어졌음을 어렴풋이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의 이름과 처지를 이해하고 적응하면서 만남을 약속합니다. 갑자기 어느날 서로의 몸이 바뀌는 현상이 멈추게 되고 타키는 미츠하를 찾는 여행을 떠납니다. 시간과 공간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며 서로를 느껴갑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다가감에 쉽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아쉬움을 남긴채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합니다. 서로를 기억하고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너의 이름은?"으로 끝나는 영화는 관객들에게도 그들의 몫을 남기면서 긍정의 희망회로를 돌리게 하는 환상적인 결말이라고 느껴집니다.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영화음악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환상과 신비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선물같은 포장으로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어쩌면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영화적인 상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신비로운 영화입니다. 미츠하와 타키의 상황의 변화로 인한 감정선의 변화와 그에 따른 행동들이 보는 입장에서도 이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들의 입장으로 충분히 공감이 되고 상상을 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두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면서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다음을 예측하면서 궁금증은 더해갑니다. 아름다운 화면들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펼쳐지고, 그 장면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는 환상적인 공간의 표현과 분위기는 음악을 만나면서 극대화된 효과를 끌어내면서 영화에 더 깊이 몰입하고 빠져들게 됩니다. 두 주인공들의 마음이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더 가깝게 이어지고, 관객은 그 안에서 사랑과 희망을 느끼면서 꿈을 꾸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신비로움이 화면과 음악으로 전달되고  환상과 모험,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의 신비로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과 같은 입장이 되는 신비로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Radwimps가 전곡을 작곡한 이 영화의 영화음악은 두 주인공의 감정선을 잘 표현하여 감성적인 감동을 잘 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꿈속에서의 감정표현, 전체적인 주제 표현, 순간의 감성적인 표현, 고유 장면에서의 분위기 표현 등을 락과 팝, 오케스트라와 연주 등으로 다양하게 잘 나타낸 OST는 많은 인기를 끌고 감동을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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