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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융의 견해
정신건강에 대하여 프로이트는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은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프로이트는 성격을 이루는 3대 구조인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의 세가지 영역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으며, 자아가 충분히 본능과 현실을 잘 구분하여 조화와 적응을 이룰 수 있고, 욕구와 갈등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보았다. 또한 각 심리발달 단계에서의 충족되어야 할 욕구가 잘 되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된다고 보았고, 특히 영유아기와 아동기 초기를 정신건강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강조하였다. 융은 정신건강을 결정함에 있어 성격 전체를 정신이라고 하면서, 이것이 개인을 규명하고 그 사회적⋅ 물리적 환경에 적응시키는 지침의 구실을 한다고 하였다. 성격과업을 수행하는 에너지를 정신에너지라는 가설적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을 인정하고 무의식에 의해 성격이 지배되고 통제된다고 본 것에 대비하여 무의식에 바탕을 둔 목적성과 창조성을 강조했다. 건전한 성격이란 무의식에 대한 의식의 감독과 지시를 통해 이루어지며,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가 조화롭게 통합되고 두 세계가 모두 자유롭게 발달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성격은 과거의 무의식적 경험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목적의식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강조하였다.
에릭슨과 올포트의 견해
에릭슨은 정신건강의 척도를 인생의 각 발달단계에서 습득되는 신뢰감의 형태를 따르는 것으로 보았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과연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판단함에 있어, 신뢰감에 위기가 있을 경우 그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럴 경우 아이들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는 방법들을 배우며 자신의 욕구에 적절히 대처해 나가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도 신뢰를 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정신건강의 척도로서 신뢰감 외에도 자율성, 진취성, 근면성, 자아의 주체성, 친교(親交)능력, 생산능력 등을 제시하였다(이영호, 2007). 올프트는 정신건강을 논하면서 성격은 개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체계 안에서 각자의 특징적 사고와 행동을 결정해 주는 역동적 조직이라고 보았다. 건강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도 없는 무의식적 힘에 의한 통제나 지배를 받지 않으며, 무의식적 갈등에 의해서도 조정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무의식의 힘에 통제나 지배를 받지 않으며 무의식적 갈등에 의해 조정되지 않고, 이상적이고 의식적인 상태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고 본인을 지배하는 힘을 잘 알고 통제한다고 보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지각과 인식이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과거에 구속받기 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추구한다고 보았다(홍준표 외, 2001).
설리반의 견해
설리반은 정신건강에 대한 인간 성격에 대하여 그 지배적인 주체를 인간관계로 보았다. 성격이란 인간관계 없이 관찰되거나 연구될 수 없는 것으로 보았으며,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현실적으로 통합적인 관계를 맺으며 행동한다고 보았다. 그에 따라 타인의 말을 잘 경청하면서 통합적인 사고체계를 함으로써 관계를 유지하고, 병리적 사고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헌신적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유지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정신건강에 대한 학자들의 개념과 정의를 정리하면 첫째,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인생의 목표를 자발적으로 추구해 나가는 것이다. 둘째, 현실이 괴로울지라도 그것을 수용하고 환경의 변화를 잘 수용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셋째, 대인관계를 살펴보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요구를 이해할 수 있느 능력으로 대인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만족스러운 이성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다섯째, 본인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섯째, 직업적으로 적응을 잘 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실현을 통한 성취감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다.